안녕하세요. 유자크러쉬입니다.

     

    2020.10.24 19:00

    드디어 롤드컵 4강 담원 vs G2전이 펼쳐졌습니다.

     

    G2는 LCK의 최대 적이죠... 아직도 SKT가 G2한테 졌던 마지막세트가 눈에 선합니다... 원딜신드라....

    그리고 더 화났던건 G2의 LCK 농락이었죠.

    트위터 등등 여러곳에서 G2는 LCK가 별거 아니라는 식으로 얘기해서 많은 롤 유저분들이 화났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드디어 오늘... 담원이 G2에 복수를 해주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시원하게요.

    G2가 젠지를 이긴뒤 아주 기세당당하게 나왔지만 G2는 몰랐던겁니다... 담원과 젠지는 체급이 다르다는걸....

    이제야 느끼고 있겠죠....

     

    결과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담원 3 vs 1 G2

    담원 승리입니다.

    그러면 못보신 분들을 위해 간단 요약 들어가겠습니다. 

     

     

     

    SET 1 : 담원 승리


    SET1은 담원이 체급 차이로 게임을 쉽게 풀어나갔습니다.

    교전에서 힘싸움으로 조금조금씩 킬을 따나갔고, 용을 챙겨나갔습니다.

    게임 중반부터는 해카림이 달려가는 곳마다 킬이 났죠.

    후반에는 이미 괴물이 되어있는 너구리의 갱플랭크와 4화염용을 먹은 담원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특히 G2가 본진에서 싸우는 대치장면에서 진한테 한대한대 맞으면 체력이 쭉쭉 깎이는 G2의 모습은 아직도 기억나네요.

    뒤에 있는 세트들이 더 인상이 깊었어서 SET1은 이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SET 2 : G2 승리


    SET2에서는 너구리선수가 피오라를 꺼내들었습니다.

    아무도 예상못했던 깜짝픽이었죠.

    또한 G2 원더선수는 카밀을 꺼내들어 진정한 탑라이너들의 칼싸움이었는데요,

    너구리선수가 1:2하는 장면이 많이 나왔는데, 계속해서 아주 한틱으로 킬을 내지 못하면서

    조금씩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0/3/0의 모습까지 보여주죠. (물론 KDA가 중요한게 아니지만..)

     

    그래도 이 때까지는 게임이 5:5 느낌으로 할만 했는데, 이 장면부터 제대로 밀리기 시작했죠.

    한번은 캔욘선수의 실수로 그레이브즈가 죽었는데요, 이 때부터

    "어라 담원선수들의 멘탈이 흔들리나?"

    생각까지 들 정도로 한명씩 계속 죽었습니다.

    한명씩 계속 죽으면서 G2의 10킬이 순식간에 18킬까지 올라갔죠.

     

    그 후에는 힘차이가 나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G2가 담원의 미드억제기, 바텀억제기를 차례로 밀때는 1세트랑 담원 G2가 바뀐 느낌이더라구요.

    그래서 아찔했습니다.. 혹시 롤드컵 질까봐;;;

    사실은 담원과 G2 실력이 비슷했을까봐요....

     

     

     

     

    SET 3 : 담원 승리


    SET 3은 담원이 다시 승리를 가져왔습니다.

    모 아니면 도인 피오라 픽을 다시 넣고, 안정 및 지원성이 높은 룰루 픽을 가져왔습니다.

    SET 3에서는 어떤 특별한 사건이 있어서 담원이 이기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교전에서 조금씩 이득을 챙겨 1킬 1킬씩 늘어가고,

    용을 하나씩 챙겨갔습니다.

    1SET와 비슷한 흐름으로 이겼다고 볼 수 있겠네요.

    결국 담원은 킬의 우세와 대지 4용을 챙겨올 수 있었고,

    그걸 기반한 힘싸움으로 이겼습니다.

     

     

     

     

    SET 4 : 담원 승리 (사이다)


    SET 4는 정말로 기억에 남는 사이다 경기였습니다.

    픽은 서로 무난무난하게 가져갔는데요, 경기 내용이 사이다였습니다.

    1렙에 E를 찍은 트페가 사일러스를 강하게 압박하며

    게임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계속 맞기만 하다가 갑자기 들어오는 사일러스를 쇼메이커선수의 트페가 점멸도 쓰지 않고 솔킬을 내버립니다.

    그러자마자 쇼메이커선수의 트페는 탑으로 텔을 타서 너구리선수의 세트와 함께 오른을 다이브로 잡아버리죠.

     

    특히, 탑에 힘을 줘서 세트를 잡아보려던 G2는 브라움의 빠른 탑 합류에 막혀버리게됩니다.

    그러면서 케이틀린은 계속해서 크고있었죠.

    그 후 용앞에서 싸움이 일어났는데, 거기서도 양의 안식처로 담원 선수들이 모두 딸피로 살아가고, 케이틀린의 프리파밍, 포탑철거파밍은 계속되었습니다.

     

    모든 라인간의 라인전 힘싸움이 압도적인 가운데, 세트선수가 정글에 있던 그레이브즈마저 깜짝 솔킬을 내버리죠.

    위에 힘을 실었는데도 계속해서 손해만 보는 G2는 결국, 괴물이 되어 올라온 케이틀린의 딜을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그냥 전령으로 다 밀어버리고 넥서스까지 깨버리는 담원.

    그냥 압도적인 라인전 힘차이였다고밖에 얘기를 할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제가 본 게임끝난시간은 18분 58초... 공식적으로는 19분 3초라고 하네요.

    이 시간은 롤드컵에서 역대 최단시간 게임이라고 합니다.

    정말 속시원한 사이다....였습니다....

     

     

     

     

    글을 마치며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SKT의 팬으로써 SKT가 G2에게 크게 졌을 때부터

    빨리 한국 팀에서 G2를 이겨주었으면 하고 바라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결승전 느낌으로 4강경기를 본 것 같습니다.

     

    젠지가 G2에게 처참하게 무너질 때는 사실 아찔했습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담원경기는 많이 본적이 없어서 담원선수들의 진짜 실력을 잘 몰랐거든요....

    근데 오늘 보니.... 담원선수들의 체급이 진짜 엄청나네요 ㅋㅋㅋㅋ

    의심해서 죄송합니다.... 담원최고였습니다....!

     

    롤드컵 결승전은 10.31 토요일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놓치지 말고 함께 응원합시다!

    물론 우승은 담원이겠지요!!! ^^

    어우담~~~! 어차피 우승은 담원!

     

    그럼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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